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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례식 조문 인사말, 조문 인사 하는 법

by 알고말고 2025. 5. 2.

목차

     

    뜻하지 않은 부고 소식에 어떻게 조문 을 가야 할지, 어떤 인사말 을 건네야 할지 고민이신가요?

    갑작스러운 슬픔 앞에서 경황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.

    하지만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진심을 담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은 중요합니다.

     

    나이가 들며, 결혼식이나 돌잔치 보다 장례식을 갈 일이 많아졌는데요,

    저도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장례를 겪었지만, 매번 다른 분들의 장례식을 갈때는 어떤 위로를 건내야 할지, 예의에 어긋나진 않을지 항상 걱정이 되더라구요. 물론 겪어 본 사람의 입장으로는, 사실 와주시는 것만해도 너무 감사하고, 너무 큰 슬픔에 정신이 없을때라 누가 예의가 없었다거나 그런걸 생각할 정신도 없긴 합니다.

     

    하지만, 기본적인 예의를 알고 있는 건 살아감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어,

    이 글에서는 장례식 조문 시 상황별 적절한 인사말 과 조문 예절, 그리고 놓치기 쉬운 유의사항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.

    1. 상황별 조문 인사말: 진심을 담아 위로를 전하세요

    조문 인사말 은 단순히 형식적인 문구가 아닌,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중요한 표현입니다. 고인과의 관계, 상주와의 친밀도, 종교적 배경 등을 고려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인사말 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  1.1. 일반적인 조문 인사말: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

   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조문 인사말 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  • "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 :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현으로, 종교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"얼마나 슬프십니까. 위로를 드립니다." : 슬픔에 공감하며 위로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표현입니다.
    • "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." :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인사말 입니다.
    • "고인의 명복을 빌며,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." :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동시에 전달합니다.
    • "상심이 크시겠지만, 부디 힘내십시오." : 상심이 클 상주를 격려하는 인사말 입니다.

    1.2. 상주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: 슬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

    상주에게는 더욱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• "상심이 얼마나 크십니까. 옆에서 함께 슬픔을 나누겠습니다." :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표현입니다.
    • "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" :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인사말 입니다.
    • "큰 슬픔을 겪으셨으니, 건강 잘 챙기십시오." : 상주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인사말 입니다.
    • "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." : 고인의 명복을 빌며,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표현입니다.
    • "부디 슬픔을 이겨내시고,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." : 상주가 슬픔을 극복하고 평안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합니다.

    1.3. 특별한 상황에 맞는 인사말: 더욱 깊은 공감과 위로를

    자녀를 잃은 부모, 배우자를 잃은 상주 등 특별한 상황에는 더욱 신중하고 배려 깊은 인사말 이 필요합니다.

    • 자녀를 잃은 부모에게: "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. 참척(慘慽)을 보셔서 얼마나 섭섭하십니까." (참척: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) 와 같이,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헤아리는 표현을 사용합니다.
    • 기독교식 조문 인사말: "주님의 위로를 빕니다.", "소천하신 고인의 영혼이 평안히 잠드시길 기도합니다." 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기반한 위로를 전합니다.

    1.4. 조문 불참 시 위로 문자: 마음을 담아 정중하게

   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 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위로 문자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.

    • "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.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 : 불참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을 담습니다.
    • "먼 곳에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며,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." : 멀리서나마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족을 위로합니다.
    • "큰 슬픔을 문자로 대신 위로드려 죄송합니다.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 : 문자로 위로를 전하는 것에 대한 죄송함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    2. 조문 시 유의사항: 예의를 갖춰 슬픔을 함께 나누세요

    조문 은 슬픔에 잠긴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자리입니다.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  2.1. 복장: 단정하고 격식 있는 옷차림

    • 기본: 검정색 정장이 기본이며, 액세서리는 최소화합니다.
    • 여성: 검정색 치마 정장이 무난하며, 스타킹을 착용합니다. 화려한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.
    • 주의: 지나치게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하도록 합니다.

    2.2. 조문 순서: 차분하고 정중하게

    1. 상가 도착: 외투와 모자를 벗고, 부의록에 서명합니다.
    2. 분향 또는 헌화: 분향소에 준비된 향에 불을 붙여 향로에 꽂거나, 영정사진 앞에 헌화합니다. (종교에 따라 헌화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)
    3. 절 또는 묵념: 영정사진을 향해 두 번 절합니다. (기독교인은 묵념)
    4. 조문 인사: 상주에게 조문 인사를 드립니다.
    5. 맞절 또는 목례: 상주와 맞절하거나,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.

    2.3. 조문 시 태도: 침착하고 배려하는 자세

    • 목소리: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합니다.
    • 예의: 고인과의 친분 정도, 상주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예의를 갖춥니다.
    • 감정 조절: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오열하는 것은 삼가도록 합니다.
    • 대화: 상주를 붙잡고 장시간 이야기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금지 사항: 술을 권하거나, 고인의 사망 원인 등을 상세하게 묻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.
    • 휴대폰: 휴대폰 사용은 자제하고, 통화는 조용한 곳에서 짧게 합니다.

    2.4. 부의금: 정성을 담아 전달하세요

    • 액수: 부의금 액수는 홀수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(3만원, 5만원, 7만원, 10만원 등)
    • 봉투: 봉투 앞면에는 '부의(賻儀)'라고 쓰고, 뒷면에는 이름을 적습니다.

    2.5. 종교별 조문 예절: 존중하는 마음으로

    • 불교: 향을 피우고 절을 합니다.
    • 기독교: 헌화를 하거나 묵념을 합니다. 절은 하지 않습니다.
    • 천주교: 헌화를 하고 묵념을 합니다. 연도(죽은 이를 위한 기도)를 바치기도 합니다.

    3. 장례식 관련 용어: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.

    장례식에 관련된 용어를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    용어 설명
    부고(訃告)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것
    영정(影幀) 죽은 사람의 사진
    위패(位牌)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 패
    염(殮)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것
    입관(入棺) 염을 마친 시신을 관에 넣는 것
    발인(發靷) 장례 행렬이 장지로 출발하는 것
    하관(下棺) 관을 땅에 묻는 것
    삼우제(三虞祭) 장례 후 세 번째 지내는 제사
    49재(四十九齋) 사람이 죽은 후 49일째 지내는 불교식 제사

    4. 마무리: 따뜻한 마음으로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세요

    조문 은 슬픔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.

    이 글에서 제시된 정보들을 참고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인사말 을 건네고 예의를 갖춘다면,

    고인을 기리고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.